10·15 대책 1년, 서울 아파트 52주 11.16% 올랐고 거래는 14% 줄었다
10월 15일은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이 나온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대출은 조이고 거래는 묶었는데 서울 집값은 오히려 더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보도를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 가격·거래·전월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숫자로 정리했어요. 아래 내용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현황 정리이니 판단은 본인 상황에 맞게 해 주세요.
1년 성적표, 서울 아파트값은 얼마나 올랐나
최근 52주 누적 11.16% 상승
한국부동산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둘째 주에 0.16% 올라 88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어요. 최근 52주 누적 상승률은 11.16%로, 그 직전 52주(6.61%)의 약 1.7배입니다.
강남은 둔화, 비강남이 더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는 1년 새 1.30%, 서초구는 3.30% 오르는 데 그쳤어요. 반면 성북구 17.25%, 서대문구 15.16%, 강서구 15.09%처럼 강북·서남권이 크게 뛰었습니다.
59㎡ 평균 11억 5천만원대
KB부동산 9월 말 통계를 환산하면 서울 전용 59㎡ 평균 매매가는 약 11억 5455만원, 84㎡는 약 16억 4377만원입니다. 이 값은 기사가 ㎡당 평균가(1956만9000원)에 면적을 곱해 계산한 수치예요.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랐다
거래는 14%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하면 대책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는 6만3791건으로, 직전 1년(7만4558건)보다 약 14% 줄었어요.
저가 구간 비중은 늘었다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41.6%에서 48.4%로 올랐고, 15억~25억원 구간 거래는 26.3% 줄었습니다. 대출 한도가 집값에 따라 2억~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고가 주택 거래가 먼저 위축된 모습이에요.
실거주 의무도 변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안에서 아파트를 사면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붙어요. 실거주해야 하니 사서 세를 주는 방식은 어려워지는 구조예요. 다만 거래 위축을 가격 안정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 지적도 함께 나왔어요.
전세와 월세, 세입자 부담이 커진 이유
전셋값 52주 10.31%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52주 동안 10.31% 올라 직전 1년(2.41%)의 4배 넘게 뛰었어요. 성북구 16.21%, 노원구 15.14%가 특히 높았습니다.
평균 전셋값 6억 4100만원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4100만원으로, 2012년 집계 이후 처음 6억 4000만원을 넘었어요. 대책 직후인 지난해 10월(5억 8299만원)보다 약 5800만원 올랐습니다.
월세 비중 50.9%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대책 전 44.1%, 대책 후 49.9%였고 올해 들어 50.9%까지 올랐어요. 전세 매물도 아실 집계로 1년 새 16.9% 줄어, 전세를 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공급 부족과 앞으로 확인할 지표
입주 물량이 적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수도권 주택 착공은 8만6739가구로 1.5% 늘었지만 준공은 8만75가구로 21.6% 줄었어요.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은 10만5000가구로, 최근 10년 평균(18만3000가구)보다 40% 넘게 적습니다.
이번 주에 확인할 체크리스트
①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매주 목요일 발표 기준)에서 서울 매매·전세 변동률 확인하기
② 내가 보는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인지, 실거주 의무가 붙는지 구청 안내로 확인하기
③ 전세 만기가 가까우면 월세 전환 가능성까지 감안해 월 부담액 계산해 두기
④ 대출 한도는 집값 구간별로 달라지므로 은행 상담 전에 내 구간부터 확인하기
정리하면
10·15 대책 1년 동안 서울 아파트는 52주 누적 11.16% 올랐고, 거래는 약 14% 줄었으며, 전셋값과 월세 비중은 함께 올랐어요.
가격과 거래, 전월세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한 가지 숫자만 보지 말고 주간 통계를 같이 확인해 보세요. 출처: 뉴스토마토·데일리안·헤럴드경제 보도(한국부동산원·국토교통부·KB부동산 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