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은행 51%룰 쟁점 정리, 찬반 입장과 11월 법안소위 체크포인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11월 국회 법안소위로 넘어갔습니다. 핵심 쟁점은 은행이 발행 법인 지분의 절반 이상(50%+1주)을 가져야 하느냐입니다.

아직 정부안은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고, 은행 과반안도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보도로 확인된 일정과 쟁점, 찬반 입장을 날짜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제도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정리이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확인되지 않음"으로 적었습니다.

지금 어디까지 왔나, 일정부터 정리

10월 8일 국정감사에서 나온 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월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용을 이미 준비해 놓았고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행 주체와 인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은행 중심 컨소시엄만 허용할지, 은행이 최소 지분을 가져야 하는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됐습니다.

무산된 공청회, 11월 법안소위로 이동

원래 9월 30일로 거론되던 공청회는 열리지 못했고, 정부안은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입법의 무게중심은 11월 법안소위로 옮겨갔습니다. 금융위는 의원 발의안이 이미 있어 법안소위에서 충분히 논의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안 제출 시점과 시행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날짜무슨 일이 있었나
9월 30일거론되던 공청회 무산
10월 8일정무위 국감, 금융위원장 "막바지 협의" 언급
11월법안소위 논의 예정, 정부안 제출 시점은 확인되지 않음

쟁점 정리: 은행 51%룰과 숫자로 보는 기준

은행 51%룰이란 무엇인가

은행이 발행 법인 지분을 50%+1주 이상 보유하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은행이 과반을 쥔 컨소시엄에만 발행을 허용하자는 구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은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금융위는 2025년 12월 보도자료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확정한 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또 다른 쟁점은 거래소 대주주 지분입니다. 대체거래소(ATS)와 같은 20% 기준을 적용하되, 예외적으로 최대 34%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자본금 요건은 얼마나 높나

22대 국회에 발의된 5건의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에 20억~50억 원의 자본금을 요구합니다. 거래 관련 업무는 5억~20억 원이어서 발행 쪽 문턱이 더 높습니다.

누가 무엇을 주장하나, 찬성·반대·중간안

은행 주도론: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은행 중심 발행 구조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신현송 총재는 고객확인 업무는 은행이 가장 잘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반대론: 핀테크·가상자산 업계

업계는 과도한 은행 중심주의가 혁신을 막고, 발행이 소수에게 집중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업비트와 금융 플랫폼이 결합하면 독과점이 커질 수 있다며, 특정 기업이 결제와 대출로 확장하면 경쟁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간안: 금융연구원 보고서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월 9일 보고서에서 핀테크에는 발행을 허용하되 준비금 관리와 건전성 규제를 함께 걸자고 제안했고, 빅테크 전면 허용에는 반대했습니다.

국내 시중은행의 원화 예대율은 100~110%로 글로벌 평균 약 80%보다 높아, 예금이 빠져나가면 대출을 줄여야 하는 압박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국내 시장 숫자와 해외 흐름, 왜 서두르라고 하나

국내 시장 숫자

  •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87조 2000억 원
  • 거래 가능 이용자: 1113만 명
  • 원화 거래의 96.6%가 상위 2개 거래소에 집중
  • 1~9월 디지털자산 관련 자금의 해외 이동: 약 63조 원 (총량 기준이며 순유출은 아님)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법

이강일 의원 집계로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거래는 6월 한 달 6조 원 이상, 7월까지 누적 약 80조 원이었습니다.

미국은 2025년 7월 18일 GENIUS Act에 서명했습니다. 민병덕 의원은 이 법이 2027년 1월 18일 시행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로 대거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내가 확인할 체크리스트

  1. 11월 법안소위 일정과 논의 결과가 공개되는지
  2.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점
  3. 은행 과반 조건이 유지되는지, 중간안으로 바뀌는지
  4. 거래소 대주주 지분 한도(20%, 예외 34%)가 어떻게 정리되는지

모두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사 한 줄보다 금융위 보도자료와 국회 회의록 같은 원문을 확인하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바로가기

 

정리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는 "누가 발행하느냐"를 정하는 싸움입니다. 11월 법안소위가 은행 중심으로 갈지, 비은행도 참여하는 경쟁 시장으로 갈지 가르는 첫 공식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정부안 제출 시점도, 핵심 규제 기준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확정된 내용이 나올 때까지는 보도마다 "논의 중"이라는 표현이 붙는지 확인하며 지켜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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